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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5년 4월, 금값 상승 배경 정리:중국 금광 발견, 미국 세금 시즌, 상호관세, 암호화폐(기술주) 매도 흐름

by 차트몽 2025. 4. 3.

금 시세와 관세

2025년 4월 3일 기준, 국내 금 시세는 1g당 149,27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 수준에 근접했다. 한국거래소(KRX) 기준으로 전일 대비 1.28% 상승한 수치로, 최근 금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글로벌 자산 재배치 흐름 속에서의 전략 자산 선호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등장과 상호관세 부활, 지정학적 불안 확대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통화 및 무역 질서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안전 자산 선호가 작용하여 금값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중국의 금광 발견 소식은 공급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2024년 후반부터 2025년 3월까지 중국은 총 2,000톤(=2,000,000kg)의 대형 금광을 발견했으며, 이는 현 시세 기준으로 약 290조 원에 달하는 가치다. 그러나 해당 금에 대해 생산 일정, 수출 계획, 국제 유통 일정은 불투명하다. 시장은 공급 확대보다 오히려 폐쇄적 비축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추가로 미국의 세금 납부 마감일(4월 15일) 역시 시장 내 자산 매도와 현금 유동성 확보 흐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군에서는 세금 정산을 위한 매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이러한 유동성이 금과 같은 실물 자산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포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월 2일 발표한 전방위적 상호관세 정책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국가별 무역 장벽에 따라 최대 49%까지 차등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는 무역 시스템의 구조적 긴장을 유발하며, 시장에서는 실물 안전자산에 대한 방어적 접근이 확대되는 배경이 된다.

 

요약하자면, 현재 금값 상승은 단일 변수의 작용보다는 통화, 무역, 자산 과세 등 다양한 구조 변화가 중첩되어 발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시장은 금을 단순한 안전자산으로서가 아니라, 정책 리스크와 자산 신뢰도 하락에 대응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의 세금 납부 시즌은 자산 유동성 측면에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는 있으나, 현재 암호화폐와 기술주 등 고위험 자산군의 약세를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보기엔 제한적이다. 최근 두드러지는 현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나타난 달러 강세 해석이며,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이로 인해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과적으로 자산 시장 전반에서 안전자산으로의 회귀 흐름이 강화되었으며, 금은 이 과정에서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내 투자자들은 세금 정산을 위해 수익이 실현된 자산을 우선 매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높은 변동성과 수익률을 보여온 비트코인과 나스닥 기술주는 이 시기에 매도세가 집중되곤 한다. 이로 인해 해당 자산군에서는 일시적인 가격 하락이 발생하고, 그로부터 유출된 자금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금과 같은 실물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세금 납부 시즌은 자산 간 이동을 가속화시키며, 금값 상승의 보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