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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열폭하는 청년에 대하여 (주거,결혼,출산) 비수도권 기준

by 차트몽 2025. 10. 13.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 되고 있는 청년의 열폭, 하지만 대부분 팩트다.

 

 

 

 

이글은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궁서체로 작성합니다

 


청년 세대의 현실 계산서: 결혼과 출산은 정말 가능한 미션일까?

 

최근 온라인에서 청년들의 경제적 현실을 다소 냉소적으로 풀어낸 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감정적인 표현 뒤에 숨겨진 뼈아픈 현실을 숫자를 통해 차분히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과연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청년이 가정을 꾸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결혼 이전 이후 비용

1. 시작부터 높은 허들: 주거 비용

가정을 이루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집'입니다. 하지만 이 첫 단추부터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비수도권을 기준으로 한 평균적인 주거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5년 10월 기준)

  • 연간 월세 평균: 약 883만 원 (월 약 74만 원)
  • 평균 전세 가격: 약 1억 2,900만 원
  • 평균 매매 가격: 약 3억 500만 원 (노후 아파트 및 소형 평수 포함)

물론, 위 캡처 사진에서 언급된 것처럼 주거의 질을 낮추어 반지하, 원룸 등을 선택하면 연간 200만 원가량의 비용을 절약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아 키울 가정을 꾸리는 것을 전제할 때, 이는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습니다. 부모님 찬스가 가능하지 않은 신혼부부가 훨씬 더 많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신혼부부는 '대출'이라는 선택지 앞에 서게 됩니다. 

 

2. '10년 저축 챌린지'의 결과

그렇다면 대출 없이, 혹은 최소한의 대출로 집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시나리오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 설정: 군 전역 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마친 남성이 30세에 사회생활을 시작한다고 가정합니다.
  • 소득: 30대 직장인의 평균 월급(세후)을 약 288만 원으로 잡겠습니다.
  • 저축: 생활비, 세금, 사회생활 비용 등을 제외하고 월급의 **70%**를 저축한다고 매우 낙관적으로 가정합니다. 이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수준이지만, 연차 대비 월급 상승률을 계산하지 않고 부가적인 상황을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편리한 계산을 위해 설정해 보겠습니다.
  • 월 저축액: 288만 원 × 70% = 약 201만 원
  • 1년 저축액: 201만 원 × 12개월 = 약 2,412만 원
  • 10년 저축액: 2,412만 원 × 10년 = 2억 4,120만 원

10년간 월급의 70%를 꾸준히 저축해야 약 2억 4천만 원을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직접적인 변수가 빠져 있습니다.

  • 부동산 가격 상승: 지난 10년간의 물가 상승률과 자산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10년 후 비수도권의 3억 원대 아파트는 최소 5~6천만 원 이상 상승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목표 금액 자체가 더 높아집니다.
  • 주택 노후화: 10년 전 3억 원이던 아파트는 10년 후 그만큼 더 낡은 아파트가 됩니다. 입주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인테리어 및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현실적인 저축률: 월급의 70%를 저축한다는 것은 학자금 대출 상환, 경조사비, 자기 계발, 최소한의 여가 생활 등을 모두 포기해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 물론 단순히 은행 예금 저축 외에 투자 상품에 투자를 해서 10년 이라는 긴 싸이클을 '부업 투자자' 로 써 활동하여 꾸준한 수익을 얻는 다면 상황은 많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년동안 아무런 경제적 이슈 없이 국내 혹은 해외등의 다양한 투자 루트로 꾸준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3.15% 미만으로 계산됩니다.

결론적으로, 약 40세가 되었을 때 모은 돈은 여전히 '내 집 마련'의 꿈을 완전히 이루기에는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3. 우리가 마주해야 할 또 다른 현실

이렇게 40세에 이르러 겨우 경제적 기반을 5~60% 정도 다지기 시작할 때쯤, 우리는 또 다른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 부모님의 노후: 40세가 된 자녀의 부모님은 60대 후반에서 70대를 바라보게 됩니다. 부모님이 완벽하게 노후 준비를 마치셨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모님 부양에 대한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 출산의 현실: 40대에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것은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20~30대와는 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또한, 70대가 된 부모님에게 육아 도움을 기대하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결혼 현실

 


결론: 선택이 아닌, 포기

사회가 발전 하는 속도 만큼 사회 문화 모든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과거 인생 계산식이 적용되기 많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계산은 왜 오늘날 많은 청년들이 결혼, 출산, 내 집 마련을 **'언젠가는 이룰 꿈'이 아닌 '포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정부의 출산지원금(현재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바우처 등)은 당장의 양육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는 있지만, 그건 신생아 출생에 사용되는 비용의 일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집값과 소득 불균형이라는 구조적인 문제 앞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결국, '남들 다 하니까'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시작하기보다, 냉정하게 자신의 경제적 현실을 직시하고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이 개인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는 개인의 가치관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구조적인 문제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